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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 충청남도 지역축제

by goingup 2024. 3. 8.

추석연휴가 길어 고향에 내려간 김에 백제문화제에 다녀왔다. 아이가 4살 때? 그때도 한 번 갔던 거 같은데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역사책을 읽히고 있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데리고 갔다. 고구려, 백제, 신라 이렇게 삼국시대가 있었다... 정도로 계속 말을 해주고 책도 읽히고 있는데, 역사공부가 시작되는 즈음해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서 그런지 뭔가 좀 더 활성화된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아침 10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그리 꽉 차지 않아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였다. 하지만 나올 때 보니 이중주차하려고 대기도 하고 있었고, 차들이 많았다. 이런 곳 방문할 때는 상황이 되면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23년 백제문화제
기간: 09월 22일 금요일 ~ 10월 09일 월요일
입장권 : 성인 7,000원 / 중고등학생 6,000원 / 공주시민 4,000원 / 초등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백제복 착용자, 기초생활 수급자:무료
유료 입장객 쿠폰: 4천 원 지급 (현장에서 사용 가능)

 

>> 2023 대백제전 관람기

"2023 대백제전" 현수막에는 지도가 있어서 미리 보고 가면 좋다. 생각보다 대백제전 하는 공간이 꽤 넓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01

 
 
 
초입부터 체험하는 곳이 있었다. 초등학생아들은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해서 천연비누 만들기 도전해 보았다. 비슷한 종류가 많아서 선호하는 디자인에 맞는 곳으로 가면 된다. 다른 곳은 세련됐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밋밋한 디자인이라 우리는 알록달록하게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원하는 실리콘 틀에 미리 만들어진 고체형 색깔조각 비누를 원하는 만큼 넣는 중이다. 공주가 "밤"의 고장이라 밤몰드를 선택하면 2개를 만들 수 있다. 넘치게 담아도 주인아줌마가 괜찮다고 하셨다. 매우 인심이 후하셨다. 다 만든 후에는 비누를 액체화 시킨 것을 꽉 차게 담아 30분 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다 끝나면 슬러쉬도 공짜로 주심. ^^ 다른 체험거리도 많이 있었지만, 다른 것은 보기만 했다. 다 유료이니 한 개만 하기로 했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02

 


 
비누 만들기 체험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공연준비를 하는 분을 보았다. 외줄 타기 엄청 어려울 텐데, 오랜만에 보았더니 전말 신기했다. 정식공연은 볼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연습하는 모습이라도 카메라에 담아봤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외줄타기 공연 전 연습

 
 
 
길 따라가 보니 소방훈련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은 무료체험 하는 곳이다. 맨 처음 피난통로를 찾아 나오는 곳을 통해 나오면 본격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소화기의 종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중이다. 소화기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 휴대용 소화기, 일반적인 분말소화기, 식당에서 사용하는 소화기 등 종류가 다양했다. 소화기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소방대원 옷을 입고, 3가지 체험을 더 할 수 있었다. 첫 번째로는, 물이 들어있는 소화기로 가짜불 끄는 모의 체험을 했다. 아이가 매우 재미있어했는데 정말 짧게 해서 아쉬웠다. 소화기 체험이 끝나고, 옆에 있는 집라인 타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집라인 타는 것도 매우 재미있어하는 아이라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했으나 소방 체험하는 곳이니 제재를 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러 나왔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03

  
 
체험을 하고 금강을 건너서 공주산성에 가는 입장권을 샀다. 우리는 공주시민이 아니라 일반으로 끊었는데, 왕복입장권에서 표를 다 내고 남은 종이는 절대 그냥 버려서는 안 된다. 그 종이의 값어치가 4,000원이다. 그곳에서 밥 사 먹을 때나 다른 체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종이이니 잘 모아놨다 사용하면 된다.  
4년 전에는 말먹이 주기 체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공원으로만 조성을 해놓았고, 곳곳에 테이블과 해먹이 설치되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걷다 쉬다, 보다 쉬다, 체험하다 쉬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들냄은 다리가 아팠는지 해먹에 누워서 한참을 있다 잠들 뻔... 했다.

 
공주산성으로 가는 다리이다. 백제문화제 기간에만 설치를 해놓아 편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고, 가는 길에는 금강에 설치해 놓은 문화유산 모형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04

 
 
공연준비가 한창 중이었다. 공연이 3시부터였는데, 12시부터는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보면 좋았겠지만, 서울로 올라갈 길이 까마득하여 공연은 못 보았다. 무령왕릉이 돔 형태이다 보니(모든 무덤이 돔형태이긴 하다...) 백제문화제 중간중간에도 이렇게 돔 형태의 구조물들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종종 보였다.

무령왕릉을 지키고 있던 상상 속의 동물을 거대한 에어벌룬으로 만들어 놓았다. 

[충남공주] 2023년 백제문화제 대백제전 투어 05


 
곳곳 신경 안 쓴 데가 없이 잘해놓아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였다. 백제 역사를 되돌아보고 "공주"라는 고장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주 어렸을 때는 그냥 둘러보는 정도였지만, 초등학생이 되니 그때보다는 좀 더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어서 좋았다.
 
 
 

>> 2023 대백제전 사이트

백제문화제 (baekj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