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경춘선 ITX청춘+셔틀버스 타고 당일 여행 I 베스트 5 및 입장료

우리나라에도 레고로 만든 테마파크가 생겼다는 말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주차문제와 2050억 레고랜드 사태까지 엎친데 덮친 일들이 많아 차일피일 미루다 아이의 여름방학 끝무렵 어딜 갈까 서로 이야기를 하던 중 "레고랜드" 이야기가 나와서 가게 되었습니다.  

목차

1. 춘천 레고랜드 운영시간 및 가격 정보

주차장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말 때문에 굳이 힘들게 차를 가져가지 말고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로 하고, 알아보니 ITX청춘을 타고 춘천까지 가서 레고랜드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떠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레고랜드 운영시간 및 가격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운영시간: 10:00~18:00 (동절기 11:00~18:00)
• 동절기에는 운영하지 않는 날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 이용요금(1일): 동절기 30,000원(온라인가격) 40,000원(오프라인가격)/ 65,000원(성인) 55,000원(어린이)
• 시즌이용권(스프링 3월 29일~6월 9일) 89,000원(이용제한일 있음) / 연간이용권 119,000원
• 셔틀버스 이용 시, 춘천역 1번 출구에서 탈 수 있고 10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약 15분 소요)
• 자가용 이용 시,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이용 가능

 

2. 춘천 레고랜드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1) ITX 청춘 

춘천으로 가는 ITX청춘은 용산, 청량리에서 탈 수 있고, 시간대가 많지 않습니다. 용산역에서 타는 경우 어른 9800원, 어린이 4,900원이고, 청량리역에서는 어른 8,600원, 어린이 4,300원이 듭니다. ITX청춘뿐만 아니라 일반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데, 다만 정차 역이 많으므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ITX청춘은 처음 타보았는데, 2층으로 된 기차였습니다. 전부 다 2층은 아니고, 기준이 되는 1층에서 부분적으로 2층과 아래로 내려가는 쪽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한 개층짜리 한 랑과 두 개층 짜리 한 랑이 번갈아 있는 셈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이렇게 새로운 경험도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2) 레고랜드 무료셔틀

춘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작은 광장이 나오고 커피숖 및 닭갈비집과 같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았을 때, 1번 출구에서 600m 정도 걸어가면 보인다고 했는데, 어느 방향인지 잘 몰라서 춘천역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로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춘천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춘천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600m 정도 가면 셔틀버스 입간판이 보이는데, 그 옆에 시티투어버스 탑승증도 있으니 주의해서 타야 합니다. 레고랜드 셔틀이라고 해서 노란색에 레고스러운 버스일 줄 알았는데, 일반 관광버스에 창 앞쪽에 이정표가 적혀있어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기사님은 시간에 맞춰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1분도 기다리지 않고, 딱 30분에 출발하십니다. 기차 시간과 잘 맞추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탈 수 있겠지만, 30분에 도착하면 어쩔 수 없이 한 시간은 기다렸다 타야 합니다. 우리는 40분에 도착했기 때문에 땡볕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유명해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무료셔틀을 이용하려고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멀리에서 알록달록 레고 블록으로 만든 것과 같이 궁전이 보입니다.

레고랜드 앞쪽에 춘천역으로 가는 셔틀버스 시간표가 보입니다. 시간을 체크하고 들어가야 낭패를 안 볼 수 있으니 꼭 체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레고랜드에서 마지막으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시간은 19:00입니다.

ITX청춘+셔틀버스 시간표

 

3. 춘천 레고랜드 놀이기구 베스트 5

레고랜드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넓어서 뭐부터 타야 할지 몰라서 맵을 보면서 다녔습니다. 맵은 티켓부스에 비치되어 있으니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입구 쪽부터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작은 레고를 색깔별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레고 기차 블록에서 갖고 놀았던 기차 차단봉을 여기에서도 보았는데, 아이와 나 둘 다 신기해서 열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 닫힐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맵을 보니 놀이기구는 48개 정도 있었고, 타 본 것 중 아이(초등 저학년)와 나 둘 다 재미있어했던 베스트 5를 정해보았습니다.

 

1) 브릭토피아: 레고랜드 전망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운영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몰랐던 전망대입니다. 천천히 레고랜드 주변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작은 버전 남산타워와 같은 느낌이었지만, 레고랜드 전망대는 움직이면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레고랜드 전망대

2) 해적의 바다: 스플래쉬 배틀

구경만 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타보니 정말 재미있었던 놀이기구입니다. 놀이기구 주변에 물총 쏘는 곳이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그 물총으로 배 안에 탄 사람한테 쏠 수 있고, 배 안에 있는 사람들도 물총으로 같이 공격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스플래쉬 배틀 탈 때는 비옷을 필히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갔기 때문에 쫄딱 젖어서 어쩔 수 없이 티셔츠를 사 입어야 했습니다. 스플래쉬 배틀을 타려면 우비를 준비해서 타면 조금이나마 조금만 젖으니 우비를 꼭 준비해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총공격 때문에 사진을 전혀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3) 해적의 바다: 앵거스어웨이

해적의 바다에 위치한 앵거스어웨이는 우리가 간 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놀이기구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놀이기구는 금방금방 탈 수 있었는데, 앵거스어웨이는 1시간 넘게 기다리고 탔습니다. 어린이용 바이킹으로 속도감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처음에는 조금 무서워했지만, 나중에는 신나서 소리까지 지르며 탔던 놀이기구입니다. 아이들이 타기에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해적의 바다 앵거스어웨이

 

4) 레고시티: 파이어 아카데미

파이어 아카데미는 체험형 놀이기구로 엄청난 파워가 필요합니다. 6대의 소방차가 있고, 한 가족씩 탑승해 손잡이를 위아래로 땀이 나도록 푸시를 해주면 레일 끝에 화재가 난 집에 도착하는데, 호스로 불을 끄는 놀이기구입니다. 호스 역시 푸시핸들로 열심히 움직여줘야 하는데, 옆에 소방차들과 비교해서 내 소방차가 얼마큼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지 비교하면서 가는 것도 파이어 아카데미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레고시티 파이어 아카데미

5) 닌자고월드: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3d 안경을 쓰고 4d 라이드를 타며, 내가 닌자가 되어 빌런을 무찌르는 라이드형 놀이기구입니다. 손을 내밀어 치면 불, 얼음, 번개 등의 파워가 품어져 나와 빌런을 무찌르면 됩니다. 닌자고 더 라이드 존에 가면 앞마당에 레고로 만든 작품들과 놀이기구 같은 것이 있는데, 빠른 속도로 움직이니 닌자가 되어 날아가는 것 같은지 계속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닌자고월드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베스트 5 놀이기구 말고도 해상경비 아카데미, 브릭파티(회전목마), 디스코스핀, 4d 시네마와 같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레고랜드였습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뿐만 아니라 레고로 만든 미니랜드도 있고, 레고랜드 곳곳에 레고로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많이 있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하루가 모자랄듯합니다. 레고랜드의 입장료는 다른 곳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레고'라는 브랜드값과 같이 생각했을 때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에만 있었어도 연간회원권을 끊고 자주 들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4. 레고랜드 위치 및 예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 네이버 지도 (naver.com)

네이버 지도

 

 

LEGOLAND® Korea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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