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서울]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내돈내산 관람기 DDP I 꽝없는 이벤트

by goingup 2024. 2. 25.

아이 방학이라 전시회를 알아보던 중 워너브라더스 특별전을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라 그런지 엄마의 기대만큼 엄청난 호흥을 하진 않았습니다. 일전에 보았던 해리포터, 슈퍼맨, 베트맨 관련 전시는 흥미로워했습니다. 뭐든 알아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목차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내돈내산 관람기 DDP 꽝없는 이벤트 후기 입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미리 하고 가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고, 10% 할인도 받고 들어갔습니다. 온라인에서 예매를 하면 기본적으로 10%할인은 해주는 것 같으니 미리 온라인에서 예매하는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1. 워너브라더스에 대해

    워너브라더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사로, 영화 제작은 물론 배급,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의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워너가의 4형제인 해리 워너(Harry Warner), 앨버트 워너(Albert Warner), 새뮤얼 워너(Samuel Warner), 잭 워너(Jack Warner)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최초의 유성 영화 재즈 싱어를 제작한 회사이며, 유성 영화라는 게 큰 이슈가 되어 재즈 싱어는 짭짤한 이득을 워너에게 안겨줬고, 이때의 영향으로 워너는 자신들이 재즈 싱어를 만들었던 스튜디오를 로고에 넣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들었던 영화는 굉장히 많으며, 그중에서 몇 가지 꼽자면 배트맨 시리즈, 툼 레이더, 조커, 해리포터 시리즈, 컨저링, 톰과 제리, 매트릭스, 007 시리즈 일부, 웡카 등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알법한 유명한 영화들입니다.

     

    3. 전시 관람

    1) 전시장 외부

    건물외부에 포토존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고, 해치 에어벌룬 앞에서 한참을 놀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터파크로 예매해서 10% 할인을 받고 티켓 발권을 하니 "꽝 없는 이벤트" 응모권을 받았습니다. 할인도 받고, 이벤트 응모권도 받고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같이 간 동생은 미취학 아동이라 무료입장이 가능했고, 대신 응모권은 받지 못했습니다. "꽝 없는 이벤트" 응모권은 무료입장객 외에는 다 주었습니다.

     

    이벤트 추첨은 "러키 드로우"로, 처음 티켓팅할 때 받은 표를 주고, 돌리면 색깔공이 하나씩 나오는데 그걸 주면 그 색상에 맞는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흰색은 12" 리미티드 에디션 플래시 인형, 보라색은 7" 매쉬업 피겨, 연두색은 2.5" 매쉬업 피겨, 주황색은 100주년 기념 머플러, 검은색은 100주년 기념 매쉬업 담요, 파란색은 100주년 기념 화투, 노란색은 100주년 기념 포카 목걸이, 살구색은 100주년 기념 배지, 핑크색은 100주년 기념 텀블러, 노란색은 100주년 기념 컵받침을 줍니다. 나는 파란색 볼이 나와서 워너브라더스 캐릭터 화투, 아이는 노란색이 나와서 워너브라더스 로고가 있는 컵 받침을 받았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다.

     

    [서울]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내돈내산 관람기 DDP I 꽝없는 이벤트
    [서울]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내돈내산 관람기 DDP I 꽝없는 이벤트

     

     

    2) 전시장 내부

    100주년인 만큼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각 연도별로 나왔던 영화만 나열해도 방 한가득했고, 전시장 안에는 워너브라더스 엠블렘이 있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타자기로 시나리오를 만들지 않지만, 영화를 처음 만들었던 시절에는 일일이 타자기를 이용해 시나리오를 썼을 것입니다. 많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은 수백 장의 시나리오로부터 시작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대단하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꾸며졌습니다. 약간은 구겨지고, 색 바랜 종이들을 오버사이즈로 전시해 놓아서 더 멋져 보였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캐릭터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슈퍼맨, 조커, 베트맨, 베트걸 등 히어로들과 빌런들을 진짜같이 잘 만들어놓아 이 곳에서 피규어들과 사진찍는 사람들, 피규어를 감상하는 사람들 등이 한동안 머물러 복잡한 느낌이 다소 있었습니다.

     

    해리포터존에는 영화에 나왔던 의상, 소품들을 볼 수 있었고, 그 옆으로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난쟁이 괴물 골룸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려는 행렬이 워낙 길어서 전시장 중간중간에 포토존에서 잠시 쉬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매트릭스 룸도 있었는데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전시공간은 작은데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끝없이 계속되는 숫자와 글자들로 인해 마치 컴퓨터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서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아이는 어두운 공간을 안 좋아해서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나왔습니다.

     

    매트릭스 룸에서 나오면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웡카' 존이 있는데, 한 사람당 사진 찍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보기만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윙카에서 나온 우산이 한쪽 벽에 가득히 메워져 있었습니다.

     

    스케치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을 대형 연필과 어우러지게 전시했는데,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었던 것 같습니다. 옆쪽으로 긴 줄이 있어 보았더니 톰과 제리와 사진 찍는 곳이었는데, 이곳 역시 너무 길었고 아이들이 '톰과 제리' 만화를 몰랐기 때문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아 보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전시회 마지막 포토존이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나가려 했는데, 너무 멋진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전시회 가시는 분들, 여기에서 사진 찍는 거 추천합니다. 옆에 톰과 제리 때문에 이곳은 많이들 지나쳐 가던데, 사진 찍으니 더 잘 나오는 공간이었습니다.

     

    4. 예매방법

    인터파크 티켓, 카카오톡 예약하기, 프리즘, 29cm, 11번가, 네이버, 위메프에서 가능합니다. 우리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현장에서 발권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